케이카 공모주 청약

중고차 매입, 판매 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케이카의 청약이 오늘부터 시작이다. 유명세와는 달리 수요예측 결과가 오묘한데 케이카의 청약일정, 공모가, 수요예측 결과와 경쟁률, 주관사, 상장일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케이카 사업내용과 매출 추이

중고차 시장은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업종 중 하나다. COVID-19 발생으로 인해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새 차의 생산일정에도 엄청난 영향이 생겼다. 요즘 신차 계약하면 수령하기까지 몇 달, 인기 있는 차종은 1년은 대기해야 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긴 시간을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은 눈을 돌려 새 차 같은 중고차를 알아보기 시작한 것. 실제로 미국에서는 중고차 회사의 매출이 많이 늘었고 중고차마저도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한다. 

 

케이카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매해 증가세긴 하지만 아래 손익계산서와 같이 특히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매출이 급등했음을 알 수 있다. 

 

	2021년 반기	2020년	2019년	2018년
매출액	910,583,602,776원	1,323,113,771,001원	1,185,355,254,882원	742,803,120,095원
영업이익	38,477,578,164원	37,698,382,084원	29,204,442,590원	10,665,858,057원
당기순이익	26,543,858,363원	24,129,650,112원	14,777,784,751원	2,684,393,681원

 

케이카 청약일정, 상장일

• 청약일 : 9월 30일(목)~10월 1일(금) 오후 4시
• 환불일 : 10월 6일(수)
• 상장일 : 10월 13일(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상장일은 간혹 변경되기도 하니까 전날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케이카 공모가, 수요예측 경쟁률

케이카의 수요예측 결과가 어제 발표되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영 좋지 않다. 경쟁률이 40대 1에 불과한 수준. 요즘 수요예측했다 하면 1000대 1은 기본일 정도로 공모주 시장이 호황인데 말이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되어 최종 공모가는 25,000원으로 확정되었다. 케이카에서 처음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34,300원~43,200원 사이였는데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평가된 모양인지 40%가량 할인되어 책정되었다. 오히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어 조금은 경쟁력이 생겼을 것 같다.

 

케이카 주관사, 증권사

케이카 공모주에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4곳,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이다. 아래 표와 같이 수수료, 청약 가능 여부를 정리했다. 하나금융투자만 오늘 증권사 계좌 새로 개설하면 청약할 수 있고, 나머지 증권사는 어제까지 계좌가 만들어져 있어야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	수수료	청약당일 계좌개설 시 청약가능여부
NH투자증권	무료	불가
대신증권	2천원	불가
삼성증권	2천원	불가
하나금융투자	2천원	가능

 

케이카 청약에 앞서 체크리스트

1. 공모가가 40%가량 할인된 점은 좋게 본다.
2.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 물량은 28%로 그냥저냥인 수준.
3. 동종업계인 롯데렌탈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썩 좋지 못한 점도 참고.
4. 수요예측 경쟁률이 너무나 저조하여 신경이 쓰인다. 청약일 마지막까지 눈치 보고 결정해야 할 듯.
5. 비례 배정으로 올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나는 균등만 해볼까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