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공모청약 일정, 공모가

열처리 전문기업 원준의 공모주 청약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열처리 관련 기업은 아직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적이 없어 원준의 상장이 꽤 큰 의미가 있는데, 원준의 공모청약 일정, 공모가, 주관사(주간사)에 대해 정리해 본다. 

 

원준 공모주 청약일정, 상장일

• 청약일 : 9월 27일(월)~9월 28일(화) 오후 4시 마감
• 환불일 : 9월 30일(목)
• 상장일 : 10월 7일(목) 코스닥 상장

 

원준의 사업내용

원준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2차 전지)의 소재 생산에 필요한 열처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차 전지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에 필요한 열처리 솔루션도 행하고 있다. 최근 2차 전지가 각광받으며 이에 필수적인 열처리 사업도 함께 성장세를 탄 상황이다.

2008년에 설립된 법인으로서 업력은 다소 짧지만,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와 연결되어 있어 향후 고성장하게 될 업종이라는 것은 너무도 명확하다. 특히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글로벌 연평균 성장률이 33%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올해 1월에 독일의 열처리 기업 아이젠만(Eisenmann Thermal Solution)을 인수한 것도 주요 포인트다. 

 

원준 매출현황

원준의 매출은 대부분이 열처리 장비(81.3%)에서 발생한다. 그 외에 공정설비(6.9%), 그 밖의 AS 등(11.7%)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다.

아래 표와 같이 2018년도 매출액이 135억원, 2019년도가 929억원, 2020년도에 64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까지의 매출은 335억원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2021년 예상 매출액은 670억원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연도도 있다. 수주업 기반이라 그런지 매출과 순이익은 편차가 큰 모습.

원준 매출액, 영업이익률 실적과 전망

 

원준 공모가

당초 원준에서 희망한 공모가 밴드는 52,000원에서 60,000원 사이였다. 그러나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65,000원으로 확정되었다. 그만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은 회사라는 점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원준 주관사

원준 공모주 신청을 하려면 NH투자증권 계좌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청약과 달리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단 하나뿐이다. 청약일 당일에 만든 계좌로는 신청할 수 없으며 하루 전날인 9월 26일(일)까지는 계좌가 생성되어 있어야 청약자격이 된다.

 

원준 공모주 투자가치

1. 미래 먹거리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이라는 사업내용에서 이미 게임 끝.
2. 공모가를 높게 결정한 것만 봐도 원준에서 처음 제시한 공모가가 다소 저렴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동종업종 중 상장한 회사가 없어 정확한 평가가 되지 않았던 점도 있어 34%가량 할인된 공모가다. 
3. 공모주 배정 수량이 너무 적다. 균등배정으로 최소 수량 10주만 신청하는 사람들은 1주도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하면 1주 이상 배정받으면 꽤 쏠쏠한 수익률을 맛볼 수 있다는 뜻.
4. 상장일 첫날 유통가능 물량이 195만주로 전체 주식 수의 38.9%에 달한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어서 상장일의 주가가 위아래로 파도처럼 움직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