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이 시작된다. 특이하게도 후분양 아파트인데 일반적인 분양과는 뭐가 다를지 살펴보도록 하자.
칸타빌 수유팰리스 위치
번지수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179-2이다. 홍보하기로는 북한산과 우이천이 가까운 것처럼 써놨지만 사실 전혀 가깝지 않다. 근처에 초등학교나 특징적인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리적으로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우이경전철 가오리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수유역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니 역세권이라고 칠만하다. 우이경전철을 이용하기엔 걸어서 18분 걸리는 거리라 더블 역세권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청약일정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재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후분양 아파트라 입주가 2022년 6월로 코앞이다. 입주가 이르다는 점을 감안하여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반공급 1순위 해당은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를 의미한다. 기타는 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를 말한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청약자격
특별공급 청약자격은 전형별로 청약통장, 세대주, 소득조건이 다르니 첨부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하기 바란다.
일반공급은 24개월 이상 된 청약통장을 지닌 세대주이면서 무주택자(혹은 처분조건부 1주택자)여야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배치도, 평면도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3개 동에 최고층 15층, 전체 216세대로 구성된다. 동이 3개면 커뮤니티 시설이 있을 법 한데, 배치도로 보면 단지 내 편의시설은 없는 것 같다.
아파트지만 오피스텔인가 싶을 정도로 소형평형의 타입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다 캡처하긴 너무 많아서 세대수많은 것만 가져왔다.
특이점이 발코니가 확장형이 기본형으로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 그 외에 시스템 에어컨, 가전제품도 포함되어 있으며 따로 옵션을 고를 필요도 없다는 건 확실히 장점이다. 후분양 아파트라 그런 듯.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매제한, 재당첨제한기간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매제한은 5년이다. 하지만 일반공급으로 분양받는다면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이므로, 2022년 6월에 등기 치고 나서 바로 전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이므로, 재당첨제한기간은 10년이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가, 공급물량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 납부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중도금대출은 9억 원 이하인 타입에 대해서만 전액 40% 이자후불제로 지원된다.
보통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되는데 잔금일이 2022년 6월로 아주 짧아 자금계획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청약할까? 말까?
당초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이 취소된 이유는 고분양가 논란+중도금대출 때문이었다.
그런데 다시 올라온 분양가를 살펴봐도 저렴해졌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분양가 9억 원을 초과하는 59B, 66, 76, 78 타입은 여전히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하다.
보통 입주일이 몇 년 뒤여서 그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기대하며 입주 시에는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지는 효과를 보는데, 후분양제다 보니 입주시기가 빨라 그런 이점을 누리지 못한다. 흔히 '로또 분양'이라고 말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 대비 싸게 분양하는 건데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분양가상한제와 무관하여 단기 시세차익을 보긴 어렵다.
심지어 지난달 분양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보다 위치나 상품성은 떨어지면서 분양가는 더 비싸다. 요즘처럼 주택거래나 청약시장 분위기가 냉랭할 때에는 오히려 당첨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겠지만, 옥석을 날카롭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청약이라고 다 대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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