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의 청약이 떴다. 대단지도 아니고 면적도 소형 아파트고 분양가도 만만치 않지만 꽤 고대하고 있던 이유는 입지가 장난 아니다. 서울의 중심, 힙하기 그지없는 을지로인 데다가 청계천 바로 앞이다. 청계천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 2단지 청약에 대하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위치
더블역세권도 모자라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2호선과 3호선 을지로3가역, 5호선 을지로4가역까지. 여기 살면 차는 없어도 사는 데에 지장 없어 보인다.
서울의 중심 of 중심! 종로, 광화문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걸어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현재 주변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운재정비촉진 3지구에 지어지는 아파트(아래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로 주변이 재정비되고 난 후를 상상해 보자.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청약일정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1단지와 2단지 아파트로 나눠지는데 청약일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둘 다 신청하면 된다. 당연하게도 2순위까지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
- 특별공급 청약일: 4/18(월)
- 일반1순위(서울) 청약일: 4/19(화)
- 일반1순위(기타) 청약일: 4/20(수)
- 당첨자 발표일(1단지): 4/27(수)
- 당첨자 발표일(2단지): 4/28(목)
- 입주일: 2023년 2월 예정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청약자격
서울의 신규 공급이 워낙 씨가 마른 상태라서 서울시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현실적으로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 특별공급: 전형별 신청자격은 아래 표를 참조, 자세히는 맨 아래 첨부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클릭.
- 일반공급: 서울, 경기, 인천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또는 처분조건부 1주택자) 2년 이상 납입한 청약통장을 지닌 세대주
- 해당지역(서울): 2020년 4월 8일 이전부터 서울시에 거주자
- 기타지역: 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및 인천시 거주자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공급물량, 배치도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와 2단지 아파트로 나눠 분양하며 각각 1개동씩이다. 아파트 세대와 도시형생활주택이 섞여 있으며, 도시형생활주택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어 이번 청약은 아파트 분양만이다.
- 1단지: 전체 206세대 중 임대, 보류지를 제외한 일반분양이 165세대(일반공급 123세대, 특별공급 42세대)
- 2단지: 전체 329세대 중 임대, 보류지를 제외한 일반분양이 264세대(일반공급 175세대, 특별공급 89세대)
전체 2개동이고 최고 층수는 27층이다.
소규모 단지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은 다 잘 갖춰져 있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 평면도
모든 세대가 전용 60m2 미만의 소형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용면적 39m2부터 59m2까지 다양하다. 먼저 1단지부터 살펴보자.
41A타입: 1.5룸으로 1인 가구에 최적화 되어 있다. 시스템에어컨도 포함인 점이 좋네.
46타입 정남향의 1.5룸, 46타입부터는 드레스룸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49타입: 49부터는 2룸이다. 북향이지만 청계천뷰가 나온다.
59A 타입부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3, 화2의 구조다. 청계천뷰 나옴.
59B 타입: 방3 화2인 북서향.
59C타입: 남서향이라 청계천뷰를 포기한다면 1단지의 59타입 중에서는 59C가 가장 괜찮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 평면도
2단지는 평면 타입이 아주 다양하다. 전용면적별로 39, 42, 45, 49, 56, 59타입이 있다. 먼저 39부터.
39A타입: 1.5룸으로 서향. 낮에는 일하는 1인 가구가 살기 좋을 것 같다.
42타입: 39와 큰 차이는 없는데 남향.
45타입: 여기까지가 1.5룸, 드레스룸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작게나마 있다. 서향 또는 북향.
전용 49는 A,B,C,D 네 가지 타입이 있는데 49A만 올려본다. 일일이 캡쳐하기 너무 많음...
49A타입: 남향이고 49부터 2룸에 주방다운 모습이 갖춰진다. 그런데 주방 창이 없네.
56A : 여기부터 3룸, 하지만 욕실은 1개. 기본적으로 북향이긴한데, 맞통풍 치는 구조이고 남쪽으로도 뚫려있어 나쁘지 않다.
59타입은 A,B,C 세 가지 타입이 있는데 59A만 캡쳐해 본다.
59A타입: 2베이 남향, 방3 화2인 구조. 세탁실이 따로 있다는 점이 인상적.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분양가, 공급세대
평면은 애매하지만 위치가 위치인만큼 분양가는 상당하다. 먼저 1단지의 타입별 분양가는 아래 표를 보자.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납부하는 일정이며 계약금이 10%로 적은 것은 장점이다. 다만 분양가 9억원을 넘어가는 59A, 59B, 59C 타입은 중도금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단지도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56A, 59A, 59B, 59C 타입은 중도금을 자납해야 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전매제한, 재당첨제한기간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와 2단지의 전매는 등기일로부터 2년간 금지되어 있다. 즉, 2025년 2월까지 전매제한기간으로 보면 된다.
재당첨제한기간은 10년이 적용되며, 실거주의무기간은 없다.
구조나 향은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서울 한복판인 점을 고려하면 이 분양가가 비싼 것 같지는 않다. 일례로 지난 3월에 분양한 서울 강북구의 칸타빌 수유팰리스의 전용면적 59m2의 분양가가 9.2억원이었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의 59m2 분양가는 10억원 초반. 거리는 먼데 가격은 불과 1억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나름 합리적인 분양가 아닐까?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입주자모집공고문 원본은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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