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두나무 주식을 매수했다는 글을 썼었다. 두나무는 비상장주식이라 아무데서나 살 수 없는데 두나무 주식 사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보면 된다. 그렇게 두나무를 매수한 지 한 달 조금 지났는데 수익률은 어떤지, 두나무 말고 빗썸 주식은 또 어떤지 비교해볼까 한다.
두나무 주식 사는 법: https://qbeen.tistory.com/54
내가 매수할 당시 아주 두나무 주가가 아주 저점이라고 생각해서 중고차 팔아서 생긴 돈으로 두나무 10주를 샀다. 그 후 한 달이 지났는데 오늘 날짜인 2022년 4월 7일 현재 주가는 447,000원. 나는 주당 평균 404,500원에 샀으니 수익률은 9.57%다. 한달만에 이 정도 수익률이면 쩌네.
그사이 두나무의 전년도 실적발표가 있었다. 어느 정도의 급성장은 예상했지만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데도 생각보다 이슈되지 않고 있다는 게 놀랍다.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발췌해 옴.
두나무는 2021년 매출이 3조 7046억원으로 전년 2020년 1767억원보다 2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나무 영업이익은 38배 늘어난 3조 2714억원, 당기순이익은 46배 늘어난 2조 2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금 대한민국에 1년에 20배 넘는 속도로 급성장하는 산업, 기업이 과연 있을까? 앞으로 근 5년 내에 생길까? 그마저도 알 수 없다.
두나무 주가는 아직도 한참 저평가인 상태다. 현재 주가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하이브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이 얼마에 샀는지를 찾아보자. 지금 사도 방시혁보다 30%는 싸게 사는 것이다.(방시혁은 주당 약 58만원에 매수했음)
나는 국내 업계 1위라는 점 때문에 두나무를 골랐지만, 우리는 늘 더 저평가인 주식을 찾아야 한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을 찾는다면 솔직히 두나무보다 빗썸이 더 좋다고 본다. 어차피 두나무와 빗썸이 업계 1위, 2위를 사이좋게 나눠갖고 있는데, 말 나온 김에 빗썸 주가도 살펴보자.
빗썸도 비상장주식으로 '빗썸코리아'로 검색하면 된다. 비상장주식플러스 앱에서 보면 현재 빗썸 주가는 405,000원이다.
빗썸의 작년 2021년의 실적도 발표되었다. 매출액은 무려 1조원. 전년도의 매출액이 2158억원이었으니 1년 새 5배나 규모가 커졌다. 빗썸의 영업이익은 7821억원, 당기순이익은 6483억원이다. 장사한 게 고대로 다 남는다는 이야기.
두나무 vs. 빗썸 주식, 뭐가 더 저평가일까?
주가만 보면 두나무가 44만원, 빗썸코리아가 40만원이니까 큰 차이 없는데 1위 기업인 두나무를 사는 게 낫지 않냐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닌데, PER을 살펴보면 답이 달라진다. PER이 작을수록 저평가되어있고 높을수록 고평가되어있다는 뜻이다.
두나무 PER 6.06
빗썸 PER 2.64
감이 잘 안 온다면 아래 주식의 PER을 보자. 얼마나 저평가되어있는지 알 수 있을 듯.
삼성전자 PER 11.77
현대차PER 7.45
애플 PER 28.53
테슬라 PER 213.39
웬만해선 주식 추천 잘 안하는 편인데, 빗썸은 내가 탐나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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