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준비중

카카오의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모습이다. 원래 지난 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다른 카카오 계열사의 스톡옵션 먹튀로 인한 여론 악화 등 여러 요인으로 상장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상황이다. 현재 주간사 선정까지 완료된 상태. 

 

목차

카카오모빌리티는 무슨 회사?

카카오 계열사 중 하나로 카카오T 블루와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메인으로 영업하고 있는 회사다. 설마 카카오T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의 매출액이 5465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배 오른 수준이다. 순이익 217억원으로 설립 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상장하기 좋은 시기.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는 왜 상장을 재개하나?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먹튀 논란과 좋지 않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투자자와 맺은 계약 때문에 올해 IPO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5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5년 내에 상장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 이 약속 이행을 위해서라도 늦어도 내년까지는 상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주간사, 비상장주식

아래 표는 38커뮤니케이션에서 가져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에는 아직 카카오모빌리티가 등록되지 않았다.

평균 주가 5만원이라고 치고 계산하면 카카오모빌리티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조 6천억원. 경쟁사로 비견되는 롯데렌탈의 시총이 1조 6천억원, 케이카도 1조 6천억원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주가가 이 수준이 맞을까? 전년도 실적이야 대략 나와있는 상태고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어느 정도의 가치평가를 받게 될지 고민해볼 문제이다.  

• 카카오모빌리티 주간사: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모건스탠리, 시티글로벌마켓증권
• 카카오모빌리티 비상장주식 가격: 48,000~52,000원

카카오모빌리티 비상장주식 주가

 

통상적으로 주간사를 선정하고 예비심사 청구 등 관련 절차를 거치려면 빨라야 8개월~10개월가량이 소요된다. 지금이 3월이니 카카오모빌리티의 올해 상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