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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비트코인 관련주: 빗썸코리아, 업비트

by 바베큐빈☔︎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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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비트코인 관련주는 어떤 게 있을까 검색해 봤을 것이다. 빗썸이나 업비트 주식을 사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을 법하다. 아쉽게도 빗썸, 업비트 모두 비상장된 회사여서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곳에서만 사고팔 수 있다. 매매가 번거로우니 쉽게 접근하기 어렵지만,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도 많이 먹는다고 상장되기 전에, 상장 소식이 나오기 전에 사두어야 돈을 버는 법이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대해 정리했는데, 한국의 No.1, 2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이므로 이번에는 빗썸과 두나무 주식을 비교해 볼까 한다. 빗썸과 두나무의 2020년 말 기준 매출액, 당기순이익, 주당순이익, PER은 아래 표와 같다.

  빗썸코리아 두나무(업비트)
주가 340,000~430,000원 390,000~420,000원
당기순이익 1,411억원 571억원
EPS(주당순이익) 33,318원 2,690원
PER 10.2~12.9 145~156

 

여기서 주가는 오늘 기준이고 당기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은 2020년 말 기준이어서 다소 차이가 있을 것 같긴하다. 올해 4월경 발표될 2021년 재무제표를 살펴봐야 더 정확하겠지만, 아직 미발표라 어쩔 수 없다. 빗썸과 업비트 모두 비슷하게 성장했을 것이라 가정하면 빗썸의 PER은 10~12 사이이고, 업비트는 100을 넘기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요약하면 빗썸이 훨씬 더 저평가되어 있어 빗썸코리아 주식을 사는 것이 맞다.

 

그런데 고려해야 하는 점 하나. 국내에 코인 붐이 처음으로 불던 것은 2017~2018년도로 당시에는 빗썸을 쓰는 사용자가 월등히 많았는데 어느샌가 판세가 역전되어 지금은 단연 업비트 사용자가 많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업비트 사용자 수는 512만 명, 빗썸 사용자 수는 209만 명으로 집계된다. 

 

위의 표에서 단순히 당기순이익이나 PER이 높다고 빗썸을 매수할 일은 아닌 것이, 투자할 때에는 미래 성장성도 감안해야 한다. 업계의 성장성과 해당 업계의 1위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1위인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2위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평가 상태로 보이는 것은 그만큼 성장성이 낮기 때문이다. 2위 주식이 수익을 못 낸다는 건 아니지만 1위에 비하면 아쉬운 수익률을 낼 것이 뻔하다. 그런 의미에서 빗썸이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더 높은 두나무 주식을 사는 게 옳은 판단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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