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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리포트,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서평

by 바베큐빈☔︎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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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내년의 경제 흐름이나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이 나온다. 그간 이런 류의 책은 읽지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읽어봤다. 2020년부터 한해 한 해가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어 내가 놓치고 있는 세상이 꽤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가뜩이나 코시국이여서 해외여행도 못 가니 예전처럼 다른 나라의 변화나 유행을 감지하기 어려워졌는데 KOTRA의 주재원으로부터 소개되는 실제 비즈니스 사례라는 점에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간편한 스마트 실내정원

코시국으로 사람들이 식물과 플랜테리어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건 사실이다. 나도 플랜테리어를 컨셉으로 집을 열심히 꾸미기도 했고. 녹색이 은근히 마음의 안정을 준다. 실제로도 공기정화 효과 약간과 습도 조절 기능도 있다. 국내 사례로는 LG전자에서 틔운이라는 식물생활가전을 출시한 것도 이런 맥락인 것 같다. 그래도 해외는 주택 구조상 정원이 딸린 집도 많으니까 가드닝이 기본이라 생각해서 실내정원에까지 관심을 가질 것 같진 않았는데 이런 해외사례도 있구나 싶었다.

 

심리치료 챗봇, 무드메이트

심리학자와 구글 엔지니어와 협업하여 만든 챗봇으로 고민이 있을 때 챗봇과 상담하여 마음을 치유, 정리하는 앱이라고 한다. 심리상담을 몇 가지 사례로 매뉴얼화한 건데 마음을 위로하고 정서를 챙기기 위해 AI라, 산업이 아무리 발달해도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대면상담 아닐까. 시간이 지날수록 대면상담에 대한 값어치는 올라가고 돈이 없으면 AI상담을 이용하는 쪽으로 양분화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요즘 인기 있는 TV프로 중 금쪽같은 내 새끼에 나오는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를 AI가 진단하고 바로 잡아준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싶다.

 

반려동물 복제사업

반려견, 반려묘 시장이 커지고 있는 건 한국이나 중국이나 매한가지인데 중국에서는 특히 동물복제가 꽤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물론 비용은 상당하다. 이 사례에 따르면 복제에 대한 윤리적 문제나 심리적 거부감은 중국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않는 듯하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동물복제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듯하나 바로 옆 나라에게 일어나는 일이니 조만간 한국에도 들어올 수도 있겠다 싶네.

 

어디든 원하는 집에서 거주하는 서비스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 어드레스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월 정액요금을 지불하면 각 지역의 계약된 주택에 최대 14일간 머물 수 있게 한 것으로 주 이용 고객은 20~40대의 젊은 층으로 원격, 재택근무가 가능한 IT업종의 이용이나 세컨드 하우스로 쓰는 고객이 많다고 한다.

이건 에어비앤비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일본에 있는 친구들 3명한테 물어봤는데 다 처음 듣는다고 함. 아직 서비스가 시행된 지 얼마 안 된 스타트업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 세컨드 하우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잘 캐치해 낸 것 같다. 나만해도 회사원이 아니라면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살아보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이 기업의 성장이 궁금해진다.

최근 읽은 경제 도서 중에서는 가장 흥미로웠다. 보통 뻔한 얘기 적힌 책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건 실사례여서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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