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타의 주가가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나스닥 시가총액 top 10 안에 들던 것이 당연했지만 지난주 잠시 11위에 있었다가 어제는 종가 기준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top 10 안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메타의 주가가 이렇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걸까?
1.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변화
애플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란, 간단히 말해 아이폰 사용자가 페이스북 앱을 사용할 때 사용자가 광고를 볼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 광고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정보 공유 불가를 눌렀을 것이고 페이스북은 타깃 광고가 불가능해지다 보니 광고 수익이 급감했다. 이 정책이 반영된 지는 몇 달 되었는데, 당시에는 주가에 별 영향이 없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드러난 때는 지난 분기실적였고 메타는 어닝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참고로 메타의 주 매출원은 광고로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2. 구글도 이를 따라갈 것
그나마 아직까지는 구글 안드로이드에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반영되지 않아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는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구글 역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손볼 예정이어서, 메타의 주 수입원이 줄어들 예정임은 명확하다.
3. 페이스북 사용자의 이동
페이스북의 강력한 경쟁자로 틱톡이 등장하며 가파른 사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긴 동영상을 보는 것에 피로를 느끼고, 동영상 시작 전에 나오는 불필요한 광고가 나오는 몇 초를 견디기 어려워한다. 나 역시 그렇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기능인 릴스를 추가했지만 짤막한 영상인 릴스로 광고 매출을 올리기엔 역부족일 것 같다.
4. 미국의 반독점 규제법 발효
빅테크기업을 대상으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한 것도 위기요인 중 하나다. 메타뿐만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다수의 기업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리스크긴 하다.
5. 메타버스?
회사명을 메타로 바꿀 정도로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들며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순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 거기다 메타버스가 용어만 바뀌었을 뿐 기존의 인터넷 세상과 무엇이 다르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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