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장 때 많은 투자자들이 진입한 곳 중 하나가 시흥. 나는 여기를 업무상 거의 매주 지나치면서도 멍청하게도 별 생각이 없었다. 특히 배곧신돋시 옆을 종종 지났는데 여기 새 아파트고 구역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네? 우웅 공단 근처라 그런가? 라고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다. 그러고 몇년 지나지 않아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는 걸 알았다.
공단 근무하는 분들 페이가 높다는 걸 듣고 뭔가 다음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 반성.
아무튼 시흥시에는 아래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배곧신도시, 목감, 은계, 장현지구가 있다.
- 배곧신도시: 서울대 캠퍼스가 있는 곳, 바로 맞은 편이 송도인데 같은 오션뷰를 공유한다. 오션뷰를 원한다면 배곧신도시 고려해 보면 좋을 듯.
- 장현지구: 신안산선이 지나가는 곳.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이기도 함.
- 목감지구: 시흥에서 제일 먼저 형성된 지구.
- 은계지구: 시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시흥 거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도시.
아래 지도처럼 은계지구는 길쭉한 모양이고 2009년에 구역 지정이 되어 2015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은계지구가 생기기 전의 이 지역 대장아파트는 은행대우푸르지오 3차, 4차 아파트였다.
은계지구에서 항아리상권은 에듀타운으로 젊은 사람들은 이를 둘러싼 은계파크자이와 그 옆의 호반베르디움을 선호한다. 옆의 은빛초등학교와 가깝기도 하고 학원가와 상권 형성이 잘 되어 있다.
맞은 편의 은계브리즈힐에서 오려면 대로변이어서 횡단보도가 없고 육교를 건너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은계브리즈힐과 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는 같은 해 입주한 아파트임에도 가격 차이가 1억원 가량 난다.
우미린 1차와 호반에만 대형평수(47평)가 있고 라인당 엘리베이터가 2대, 주차가성되어 있고 엘베라 라인당 2대라 선호도가 높고 주차대수가 세대당 1.51대여서 여유롭다. 같은 시기 입주한 다른 아파트는 주차대수가 넉넉하지 않아 분쟁이 있는 편.
2016-2016년 미분양 물량 많을 때 줍줍한 분들이 많아 다주택자가 많은 편. 그래서 지금같은 하락장에는 급매가 자주 등장하여 하방경직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2021년 최고점일 때에는 국평 기준으로 호가 8억원을 넘기기도 함. 시흥 아파트 10억 간다는 말이 있어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바로 거품 빠져 현재는 7억원 전후로 거래되는 중. 급매는 6.5~6.9억원 사이로 거래되는 분위기. 전세가는 4.5억~5억원 사이로 전세가율이 높은 편. 현재도 전세가율 70%로 수도권치고 높은 편.
은계지구 아파트가 다 신축이라 구조, 향 배치가 훌륭함, 뻥뷰라서 거주민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은계 가격이 치솟을 때, 은행동 구도심 푸르지오 가격도 연동되어 움직임. 그러나 상권은 구도심의 상권이 점점 은계로 이동함.
하급지임에도 월소득 1천 이상인 가구가 많아 소비도시의 느낌이 강함. 다만 고소득 가구의 경우 학군이 좋은 다른 지역, 평촌, 송도, 분당 등으로 이동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은계지구 장점: 광명/구로 항동 10분컷. 영유아 키우기 좋고 어딜 가도 아이가 많아 아동친화적인 동네, 직주근접이라면(광명/안산 직장) 만족도 좋음, 제2경인선과 매화역에 대한 기대가 있음.
은계지구 단점: 대중교통 헬(자차 필수), 초등은 과밀이나(한 학년에 17개반ㄷㄷ) 중고등 이후 학군 부재, 동네 안의 문화시설과 놀거리 부족, 시흥시의 밀어주기 한방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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