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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로 올뉴모닝 중고차 팔아본 후기

by 바베큐빈☔︎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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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사면서 4년간 타던 내 중고 모닝을 처분하기로 했다. 중고차 시장에 또 가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요즘은 어플로 중고차 매매할 수 있다고 함. 세상 참 좋아졌다. 중고차 거래 어플이 몇 개 있는 모양이던데 내가 들어본 게 헤이딜러뿐이라 내돈내산내돈내판 헤이딜러 거래 후기를 써본다.

내 차의 모델과 옵션은 이렇다.

올뉴모닝
럭셔리 등급
연식: 2013년식
주행거리: 70,000km
블랙박스, 하이패스 별도 장착함

네이버카페 모닝짱에서 대략적으로 시세를 찾아보니 400~45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이 정도도 훌륭한데? 생각하며 헤이딜러 견적도 받아보기로 했다.

헤이딜러 중고차 판매 순서


1. 헤이딜러 어플을 설치하고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차종과 연식이 자동으로 뜬다.
대략적인 매매가가 나오는데 480~580만원 사이라니 오호라, 개인 거래 따위 할 필요 없겠다고 결심하고 차 외관 사진을 찍어 올린다.


2. 실제 차 감정평가를 할 날짜와 시간을 예약한다.

3. 예약한 날짜에 담당자가 와서 차량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본넷도 열어보고 전체 사진을 찍는다.

사진 찍은 걸 함께 보면서 어떤 부분은 가치가 깎이는 부분인지 설명해 주는 점은 좋았다. 내 모닝은 앞 범퍼에 찢어진 부분이 있어 가격 후려치기 당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범퍼는 큰 문제가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타이어 휠 부분의 휀다에 나사가 풀린 부분은 가격 저하 사유가 된다는 설명이었다.(사실 정확히는 못 알아들음)

그리고 차량에 추가 작업을 한 부분이나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말해주면 좋다. 나는 2개월 전 배터리를 교체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면 비고란에 '2개월 전 배터리 새것으로 교체'라는 메모를 적어준다. 그밖에 엔진오일 교환이나 브레이크 오일 교환 같은 것도 해당된다면 말하면 좋을 것 같다.


4. 입찰이 시작된다.
입찰은 사흘 동안 진행되는데 조금 높은 금액이 나왔다고 바로 OK 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보는 게 좋다고 들었다. 확실히 초반에 입찰하는 사람은 입찰가가 낮은데 점점 높은 금액이 나오기도 한다.
입찰가가 공개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봄. 터무니없는 금액을 넣는 사람도 있어 비공개 입찰인 것 같다.

465만원이 최고가인가 했는데 이후로 480만원이 등장하여 그걸로 진행하기로 했다.


5. 차량 탁송

딜러한테 연락이 오면 차를 떠나보낼 날짜를 서로 어레인지한다. 개인명의 차량은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서, 차키 2개, 차만 딜러에게 전달해 주면 끝이다.

 

판매가는 입찰가 그대로 받는 거라서 현장에서 딜러가 또 네고하고 그런 것 없다. 돈은 그 자리에서 직접 계좌이체해 주는 경우도 있고, 서류 확인하고 몇 시간 뒤 입금해 주는 경우도 있다.

나는 차만 가져가고 입금 얘기는 없어서 내심 불안했는데, 당일 오후 5시쯤 입금되어서 안심했다. 

 



6. 자동차보험 해지

차를 떠나보내고 1~2일 뒤, 헤이딜러 앱에 내가 판매한 차의 자동차등록증이 올라온다. 소유자 명의가 변경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기존 자동차보험을 해지하면 된다.

헤이딜러 안 좋은 후기도 가끔 있어 걱정했는데, 지인 중 하나가 미니쿠퍼를 헤이딜러로 잘 팔았대서 1차적으로 안심했다. 내가 예상한 모닝 판매가는 350~400만원 사이였는데 최종적으로 480만원에 팔았다. 개인 거래였으면 이 정도로 못 받았을 것 같은데 잘 팔아서 만족스럽다. 여기까지 내돈내판(내 돈으로 내가 판) 중고 모닝 거래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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